해먹는 사람의 이번주 식사 일기

월요일

아침부터 두부 크림치즈를 만들었다 캐슈넛과 두부가 메인으로 들어갔다 

고소하고 냉장에 두니 단단해져서 빵에 발라먹을 때 스프레드로 비건에게 맞춤이라는 생각을 했다

점심

점심으로 사워도우를 먹었는데 냉동에 있으면서 수분이 날라갔는지 조금만 데웠는데도 딱딱했다 물을 조금 묻혀서 오븐에 바게뜨를 구웠을 때는 괜찮던데 다음에 그렇게 남은걸 먹어봐야겠다

요거트는 항상 그렇듯이 기본으로 자주 넣어먹는 것들로 먹었다 잘 질리지 않는다

일부 저녁

이것만 먹은 건 아니고 중간에 식사 시간이 15분밖에 없어서 간식 싸듯이 도시락싸서 먹었다

날이 좋아지니 밴치에서 먹을 수 있어 좋지만 한국은 쉬며 뭘 먹을만한 공원이 잘 없는게 아쉽다..

전에 만든 통밀모닝빵 밀도가 높아서 무겁다

화요일

참나물 잎을 파스타에 사용하고 남은 대와 버섯을 잘게 잘라 들깨 참나물 버섯볶음이 탄생했다

참나물 향이 향기로워서 봄이 온게 음식으로 체감되었다

참나물 잎을 듬뿍 넣어줬다

아침 겸 점심

J가 만들어줬다 참나물 병아리콩 파스타이다 병아리콩은 볶아주고 버섯도 들어가있다

처음 먹어보는데 병아리콩을 집에 두니까 비건식 만들 때 이리저리 도움이 되어서 사봤는데 첫 시도가 성공적이다

저녁

집에 가면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밖에서 숙성회를 먹었다 게장비빔밥도 고소했다!

해초면 샐러드가 괜찮았어서 다음에 해초면도 사볼까한다

이게 바로 게장비빔밥

수요일

기본적으로 자주 먹는 식사 구성

샐러드에도 병아리콩을 넣었는데 잘 어울린다 밥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고 병아리콩의 매력에 빠졌다..

베이글 안에 연어 크림치즈를 발랐는데 생각보다 맛이 좀 비렸다

저녁

유자 라멘 파는 곳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는데 시큼한 유자의 향과 라멘이 꽤 잘 어울렸다

위에 루꼴라도 신선한 조합이었지만 내 입맛에는 맞았다 다만 차슈가 좀 안좋은 향이 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면도 별로 못먹었다

하지만 국물은 맛있었다 추가로 유자즙을 조금 더 넣어먹었다

더불어 파김치도 오랜만에 먹으니 개운했다

 

화이트데이였어서 무설탕 자일리톨 사탕을 받았다 너무나도 나를 잘 아는 선물이다

유자향으로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간식으로 계속 먹고있다!

목요일

약속이 있어서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갔다

토마토 오꼬노미야끼

소스듬뿍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또 괜찮았다

카페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밥먹고 커피 마시는 것만큼이나 행복이 따로 없다

케이크 시키니까 아이스티를 서비스로 주셨다

오랜만에 약속을 나오니 잘 안먹는 음식과 디저트를 먹게되었지만 세속적인 맛.. 굿

금요일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일찍 나가야하는데 밖에서 사먹고 싶진 않아 도시락을 간단하게 쌌다

오트밀죽을 처음 먹어보는데 도시락에 싸가니..

참사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어서)

2시간 뒤에 열어보니 오트밀밥이 되었다 ㅠㅠ

당황스러웠고 다음에 오트밀 죽을 싸게 된다면 정말 물을 많-이 싸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오트밀 첫 식사가 이렇게 되어 아쉬웠다 그리고 서울은 밖에 앉아서 먹을 곳이 너무 없다

커피를 오전에 이미 마셔서 우롱피치티를 마셨다

우롱차에 복숭아향이 향긋했다

저녁

두부와 삼겹살 그리고 전라도 실리 김치

가족이 해주었다

내가 먹고싶다고 했던 냉이 된장찌개

팽이버섯과 두부도 들어가고 무까지 완벽했다

토요일

주말에는 마라 떡볶이와 참치마요밥을 먹었다 사실 먹고싶지 않았다ㅠㅠ 함께 일하는 분들이 남겨놔주신 성의가 감사하지만 이럴때마다 곤란한게

난 마라도 떡볶이도 안먹는 사람이라..ㅠㅠ 성의를 봐서 조금씩 먹었다

 

저녁에 집에와서 어제 냉이 된장찌개 남은 것 먹고 바나나 오트밀 쿠키를 해먹었다

역시 뭐든 오븐에서 갓 나온걸 먹어야한다

바나나 반죽으로 된거라 잘 눅눅해져서 에어프라이기에 다시 먹을 때는 꼭 돌려먹어야한다

일요일

점심은 베이글과 샌드위치 간식으로는 꽈배기를 먹었다

밥을 먹고 우유를 스팀해먹었는데 고소하니 좋았다 바리스타 우유여서 더 꼬소-

라떼를 먹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우유 거품 많이해서 먹었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양배추샐러드와 사과 단호박 + 그릭요거트와 두부 스프레드 샐러드에 얹어 먹었다

어제 만든 오트밀 바나나 쿠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