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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여정기

호주 유학생이 호주 학교를 고른 기준

by Owol 오월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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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을 가기로 결정된 후 몇 개월간 지역이랑 학교 정한다고 꽤나 고생했었다

 

UWA가 가장 가고 싶었지만 영주권이나 취업 그리고 자금까지 생각한다면 UWA은 보내주는 것이 맞았다

필자의 경우 Curtin 대학을 결정했고 전공은 Comerce / Business Information System extension major이다

 

1. 고려사항 - 영주권

 

1.1 영주권만을 위한 유학은 아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영주권이라는 목표가 생겼을 때 학교나 학과가 장애물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렇게 부족직업리스트(SOL)와 여러 가지 등등 참고했고 이 지표가 계속 바뀌지만 그동안 빠진 적 없으며 앞으로의 시장도 괜찮아 보이는 기준으로 학과를 결정했다. + 내 성향과 흥미(가장 중요..)

그 와중에 상담하는 법무사님은 이 학과를 가려면 영어를 그냥 잘하면 안 된다며 나가기 전까지 아이엘츠 7.0의 실력이 될 정도로 공부하라고 하셔서 매일 루틴 짜서 하고 있다 자기가 본 유학생 중 실패하는 이유가 반이상이 영어라며..

1.2 암튼 본론은 기술심사를 보는 ACS(Australian Computer Society) 기술심사관에 인증되어 있는 학교를 가야 한다 선택지는 보통 두 가지이다 컴공(IT)을 가거나 정보경영(IS)을 가거나. 한국에 IS와 비슷한 학과가 없어서 설명이 어렵지만 경영+IT라고 생각하면 쉽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이름 조금씩 차이 있을 수 있음.

UWA는.. Computer Science 밖에 과정이 인증되어 있지 않았는데 나는 이미 한국에서 2년 동안 컴공 전공이었기에 더 이상 같은 전공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럼 저밀도지역으로 갔을 경우 이민 점수가 +5점이 되고 지역은 퍼스로 결정했고 UWA 다음으로 좋은 학교가 어디인가! 했을 때 내 기준 Curtin이었다. 실제로 레딧에서도 UWA vs Curtin 같은 제목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UWA가 G8이고 순위가 높고 이런 걸로 유명하지만 본질은 연구중심 학교이고 ACS에 인증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이론에 치중한 커리큘럼 때문이다. Curtin의 경우는 Commerce 학과에서 세부 전공 Business Information System extension major의 경우 기술 심사에 해당하는 수업이 충분하기 때문에 인증되어 있다. 학교 순위에 민감한 한국의 경우 졸업 후 한국 취업을 생각한다면 UWA가 유리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주의 G8 자체도 모른다는 점, 호주 취업 시에는 UWA이든 Curtin이든 전혀 중요하지 않고 학과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

Curtin의 장점은 UWA와 비교했을 때 유학생을 더 밀어주며 국제학생들에게 조차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있고 이론에만 치중하지 않아 취업 시 학문 중점학교보다는 더 기업들이 선호한다고 하여 결정하게 되었다. 한국에 사는 내가 그곳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건 지표뿐이기 때문에 취업률이나 기업에서 실시한 학교 선호도 등 참고를 많이 함 ㅠ + 법무사님의 말은 참고..ㅎ 유학원을 100 퍼 믿을 순 없기 때문이다.

사실 고려사항에서 제일 까다로웠던 게 영주권이었기 때문에 웬만큼 필터가 되어서 떨어져 나감 

 

2. 고려사항 - 자금

 

호주의 등록금도 어마어마하다. G8의 경우 더 비싸고 그들도 유학생 유치로 돈을 많이 버는 걸로 암. 비싸고 커틴보다 안 밀어주는 UWA를 가는 건 학교 평판이 중요한 경우이겠지만 나는 넘치는 자금이 아니었기에ㅜ 근데 위에 길게 써놨듯 호주에 산다면 아무 쓸데없는 고민임! 나중에 한국을 돌아온다는 생각도 당연히 하지만 등록금만큼 덕을 보는 게 아니라면 갈 이유가 없어 보였다

 

3. 고려사항 - 취업

 

UWA를 간다면 나는 컴공을 가야 하고 그에 맞는 SOL에 해당하는 직업을 가져야 했다. 영주권을 생각하니 졸업 후도 지금부터 계획을 탄탄히 짜놔야 한다는 게 부담인건 사실이지만 영주권을 따고 나면 학교 등록금도 자국민학생만큼 낼 수 있어서 취업이민, 유학이민을 노리는 사람들이 영주권을 취득한 후 원하는 공부를 많이 하시기도 하더라.

 

IT/IS/Accounting 학과의 경우 졸업 후 PY(practice Year) 프로그램을 44주 동안 해야 한다. 32주는 이론수업, 12주는 인턴쉽기간으로 하고 끝나면 이민 점수 +5가 된다 이걸 끝내고 취업 준비 시작! 

 

Busincess analyst의 경우 졸업하자마자 분석가가 되는 게 아니기에 인턴쉽 활동이 중요하다.

 

 


기타 요인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고려해야 할 조건들이 무수하게 넘치지만 영주권, 취업, 자금 중점으로 고민했기에 정리해 봤다. 관련한 정보가 없어서 구글이나 레딧을 많이 참고했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인지는 내가 가려는 퍼스에 살고 있는 법무사님께 물어보며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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